제품 후기
헐~ 내가 제품후기를 쓰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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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3.07.16 14:19:26
Name : 정백희
Hits : 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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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지 10년이 되어간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골프라 환갑이 다 되어 가도록 보기플레이를 전전하고 있다. 그래도 로우핸디인 친구들 한번 이겨보겠다고 기를쓰고 연습장을 다녀보는데, 한시간여 공을 치고 집에 들어가면 팔꿈치가 아파 수건도 짤 수 없다. 아픈 팔을 폈다 오므렸다하며 골프채널을 보고 있는데, 마누라의 잔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매일 팔아프다는거 다 거짓말'이란다. 막간에 바록스 광고를 보았다. 처음엔 프로 골퍼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고 구매하였다. 제품을 받고 설명서를 읽고는 저으기 실망하였다. '이건 뭐야? 그냥 바르는 파스 아냐?'
그래도 산 것이니 발라는 봐야겠다 생각되어 팔꿈치 이쪽 저쪽과 컴퓨터 작업 후 생기는 목뒤와 등 근육통 부위를 발라보았다. 넓은 부위라 처음엔 많은 양을 손에 부었다가 후회했다. 조금만 발라도 꽤나 넓은 부위를 바를 수 있어서 결국 안 바르겠다는 아내의 목과 손목에도 강제로(?) 발라줬다. 그런데 진짜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처음 발랐을 때는 파스를 바르는 듯 했으나 끈적임과 코를 자극하는 파스 냄새가 없을 뿐더러 자고 일어나니 아침에 아픈 부위가 한결 부드러워진 것이다. 냄새는 자극적이지 않고 느낌과 냄새가 예전에 근육통에 효과가 있다해서 사용하던 허브 에센스와 비슷하다. 라운딩 나갈 때마다 가방에 가장 먼저 챙기는 물건이 바록스가 되었다. 라운딩 전 걱정되는 부위를 발라주면 근육의 긴장도 풀어지면서 스윙이 한결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주말에 태국으로 친구들과 골프여행을 가기로 약속하고 바록스를 챙기려 찾아보니 가방에 있어야 할 것이 없다. 집안을 이잡듯 뒤지다 혹시나해서 아들녀석에게 물어보니 이녀석이 야금야금 다 발랐단다. 요즘 취업준비로 밤새 컴퓨터 작업을 하더니 목과 등에 담이 결려 혹시나하고 바록스를 발라봤는데 한결 개운한 것이 아주 좋더란다. 하는 수 없이 바록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한개를 주문하고야 마음이 좀 놓인다.
생각지도 않던 바록스 사용후기를 다 써보다니 참으로 인간사 알 수 없다. |
CONTENT |
NAME |
DATE |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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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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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6 |
2175 |
